김구라 "아내 털털한 성격 좋았다, 결혼 앞당긴 이유는.."

입력 2013-12-10 08:25   수정 2013-12-10 08:55

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김구라가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아내의 다리가 휘어있다. 그런데 못 봤다. 사실 나는 연애경험이 많지 않다. 친구들이랑 당구치고 노는 게 다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사람을 만났는데 성격도 털털하고 머리가 아톰처럼 가운데가 튀어나와 있었다. 그 머리에 대해 물어봤더니 다음주에 그 머리를 다듬고 왔다. 그게 예뻐보였다"며 아내를 처음 만난 때를 회상했다.

또한 김구라는 "아내가 청바지 입고 나온 모습을 보고 선배가 `너 다리 휘었다`고 말했다. 그때까지도 못 봤다. 그런데 결혼 후 지지고 볶고 살다 보니 휜 다리가 보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결혼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서는 "2년~3년동안 아내를 만났고, 아버지가 퇴직을 앞두고 결혼을 했으면 하는 분위기였다. 아내가 탄탄한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내 밥벌이만 하면 될 것 같아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구라 아내 아톰머리에 반했네" "김구라 아내 사랑에 빠지면 역시" "김구라 아내 귀엽다" "김구라 아내 그래서 결혼을 앞당겼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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