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지방이 겨울 눈폭풍으로 인해 휴교, 항공편 결항, 전정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터(W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일대를 강타한 눈폭풍이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한 동북부 인구밀집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눈폭풍으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어 워싱턴 DC 주변 댈러스 국제공항과 로널드레이건 공항 등에서만 3,20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또한 일부 간선도로 결빙으로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는가 하면 공립학교들이 문을 닫았다.
이에 연방정부 기관은 직원들에게 평소보다 2시간 늦게 출근하거나 진눈깨비가 계속 내리면 재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했다.
한편 미국 국립기상청은 워싱턴 DC와 볼티모어 등 동북부 지역에 눈폭풍 경보를 발령하고, 산간 일부에는 최고 60cm 이상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