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명옥이 SNL 출연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정성호, 정명옥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명옥은 SNL 출연 당시 가장 신경 쓴 점으로 자신의 외모를 언급했다. 그는 “예쁘게 나오면 어떡하지? 늘 걱정했다. 어떻게 분장을 해야 덜 섹시해보일까 고민했다”며 “신동엽에 말했더니 ‘그냥 나가도 돼’라며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성호는 “정명옥은 자신이 너무 예쁜 줄 안다. 그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말해 다시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정명옥은 “실제성격은 낯을 되게 많이 가린다. 연기할 때랑 많이 다르다”며 “그래도 욕은 잘한다. 나도 날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명옥은 결혼사실도 밝혔다. 그는 “남편은 태권도 관장이다”며 “미국에서 함께 살려고 하다가 개그코너 검사 맡으란 말에 한국에 가정을 꾸리게 됐다”고 말했다.
정명옥은 남편과의 첫 만나에 대해서는 “고기집에 아르바이트 구하러 갔다가 고기를 썰어주는 남편의 모습에서 후광을 확 느꼈다”며 “서로 썸타는 남녀가 한명씩 있었는데 각자 헤어짐을 겪고 편 제대 후 사귀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명옥 SNL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명옥 솔직하고 재미있는 듯" "정명옥 이쁘게 나올까 걱정하니 신동엽이 혼냈다고? 진짜 웃기다" "정명옥 어디에 나오는 개그우먼이지?" "정명옥 남편 잘생겼다던데" "정명옥 남편 태권도 관장이라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정명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