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추위가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요청한 회추위 일정 연기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원래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김기영 위원장, 이하 ‘회추위’)는 10일 자료를 통해 “일부 후보의 회장후보추천 일정 연기 요청에 대해 지난 12월 5일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장시간의 논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당일 모든 후보들에게 면접 일정을 통지한 후 수락을 얻은 사안이기 때문에, 면접 하루 전날 일부 후보가 일정 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회추위는 면접시간과 관련해서는 “진행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감이 가능함을 후보자에게 이미 사전 안내했고, 면접대상 후보가 당초 5명에서 3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최대한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기영 위원장은 “회추위 위원장으로서 남은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가장 적합한 후보자가 신한의 회장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라며 최근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한 불공정 논란에 선을 그엇습니다.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10일 오후 1시 30분쯤 신한금융지주 본사를 방문해 회장선임 과정에서 무엇보다 절차의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일정 연기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동걸 전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주변에서 지금처럼 편파적이고도 불공정한 경선에 왜 들러리를 서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일정을 이달 22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동걸 전 부회장이 후보 수락과 면접을 응하기는 했지만 한동우 현 회장의 경우 2년반 동안 주주들과 회추위위원들과의 유대관계 정립 등 현직 프리미엄 등에서 불리한 게임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외부인사냐 내부인사냐를 가르는 기준과 나이제한, 면접에 임박해서 후보 수락과 일정 등을 전달받은 만큼 한동우 회장과의 경쟁이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기 때문으로 업계 안팎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한동우 회장의 연임을 위한 정해진 수순에 들러리를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자 면접 전 후보 고사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입니다.
이동걸 전 부회장은 성과 평가와 관련해서도 "한동우 회장은 2등급을 받았지만, 정성평가 항목을 추가해 1등급 상향 조정된 3등급을 받았다고 한다"며 평가체계에 대한 불공정성을 토로했습니다.
회추위가 이동걸 전 부회장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며 당초 일정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동걸 전 부회장의 완주 여부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홍성균 전 부회장 역시 특별한 코멘트나 외부 접촉을 하지 않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에 따라 고사할 여지가 있어 사실상 한동우 회장의 연임 수순으로 가는 양상입니다.
선임 절차, 과정, 공정성과 관련한 잡음은 차기 회장 선출 이후에도 한동안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한금융 회추위는 11일 오후 한동우 회장, 이동걸·홍성균 전 부회장 등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12일 이사회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회장후보추천위원회(김기영 위원장, 이하 ‘회추위’)는 10일 자료를 통해 “일부 후보의 회장후보추천 일정 연기 요청에 대해 지난 12월 5일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장시간의 논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당일 모든 후보들에게 면접 일정을 통지한 후 수락을 얻은 사안이기 때문에, 면접 하루 전날 일부 후보가 일정 변경을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회추위는 면접시간과 관련해서는 “진행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감이 가능함을 후보자에게 이미 사전 안내했고, 면접대상 후보가 당초 5명에서 3명으로 줄었기 때문에 최대한 유연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기영 위원장은 “회추위 위원장으로서 남은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가장 적합한 후보자가 신한의 회장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라며 최근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한 불공정 논란에 선을 그엇습니다.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은 10일 오후 1시 30분쯤 신한금융지주 본사를 방문해 회장선임 과정에서 무엇보다 절차의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일정 연기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동걸 전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주변에서 지금처럼 편파적이고도 불공정한 경선에 왜 들러리를 서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일정을 이달 22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동걸 전 부회장이 후보 수락과 면접을 응하기는 했지만 한동우 현 회장의 경우 2년반 동안 주주들과 회추위위원들과의 유대관계 정립 등 현직 프리미엄 등에서 불리한 게임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외부인사냐 내부인사냐를 가르는 기준과 나이제한, 면접에 임박해서 후보 수락과 일정 등을 전달받은 만큼 한동우 회장과의 경쟁이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인지했기 때문으로 업계 안팎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한동우 회장의 연임을 위한 정해진 수순에 들러리를 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자 면접 전 후보 고사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입니다.
이동걸 전 부회장은 성과 평가와 관련해서도 "한동우 회장은 2등급을 받았지만, 정성평가 항목을 추가해 1등급 상향 조정된 3등급을 받았다고 한다"며 평가체계에 대한 불공정성을 토로했습니다.
회추위가 이동걸 전 부회장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하며 당초 일정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동걸 전 부회장의 완주 여부는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홍성균 전 부회장 역시 특별한 코멘트나 외부 접촉을 하지 않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에 따라 고사할 여지가 있어 사실상 한동우 회장의 연임 수순으로 가는 양상입니다.
선임 절차, 과정, 공정성과 관련한 잡음은 차기 회장 선출 이후에도 한동안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한금융 회추위는 11일 오후 한동우 회장, 이동걸·홍성균 전 부회장 등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뒤 12일 이사회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