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어록, 이민호 명대사는 침묵? 눈빛+눈물 '여심 흔들'

입력 2013-12-11 16:27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어록이 화제다.



이민호는 `상속자들`에서 김탄 역을 맡아 주옥같은 명대사들로 여심을 흔들었다. `김탄 어록`의 대부분은 차은상(박신혜)에 대한 것이다. 첫 회에서 "우리 집에 갈래?"로 시작된 운명적 만남은 "혹시 나, 너 좋아하냐?"라는 독특한 김탄 어투의 고백으로 이어졌다.

또 김탄은 은상을 위해 "세상의 모든 문턱을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힘든 거 알지만 그럼에도 직진"이라며 돌직구 같은 `상남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탄은 아버지 김회장(정동환)의 반대에 부딪쳐 많은 시련을 겪었다. "아버지 덕분에 가족을 잃었어요" "보험이 내 일생일 순 없잖아요?" "사는 게 엿 같잖아요" 등의 말로 아버지에게 반항하면서도, 한편으론 "엄마는 아버지 여자니까 아버지가 책임지세요" "엄마의 하늘은 천장"이라며 가슴 아픈 효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탄은 한 때 지독한 절망감에 빠져 영도(김우빈)에게 "너 가져"라고 은상을 포기하려 했다. "그냥 우리 도망갈까?"라며 현실 도피를 꿈꾸기도 했다. 그래도 "꿇리면 꿇는거지. 그래도 다시 일어나면 돼"라는 마음으로 "사배자 차은상, 나 서자 김탄이야"라는 약속을 지키며 당당히 은상의 손을 잡았다.

탄과 은상 사이에는 슬픈 대사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들의 달달한 로맨스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귀여움으로 블랙홀처럼 여심을 빨아들였다. "내가 잘생긴 게 어제 오늘 일이냐?" "말대꾸하면 키스한다" "나, 너 안고 싶으면 미친 놈이냐?" "유혹하지 말지. 참을 자신 없는데" 등의 말을 능청스럽게 했다. 또 중간고사 전교 꼴지의 수모를 당하고도 "답안지 밀려 쓴 거야" "난, 중간은 없어"라며 배꼽 잡는 황담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기에 "나 없는 데서 아프지 마" "그러면 나를 좋아해, 가능하면 진심으로. 난 네가 좋아졌어" "머리를 기대지 말고 마음을 기대야지, 멍충아" "울리기만 해서 미안해" "네가 어디든 뒤돌아보면 내가 서 있을게" 등의 말은 로맨틱의 절정을 보여줬다.

이런 `상속자들` 속 김탄의 명대사들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명대사는 `침묵`이라는 의견도 있다. 아무 말 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은상을 바라보던 김탄의 눈빛은 천 마디 말보다도 값진 의미였다는 팬들의 극찬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상속자들` 어록 김탄은 눈빛이 최고였음" "`상속자들` 어록 이민호 눈빛이랑 눈물이 다 했잖아요~" "`상속자들` 어록 이민호 정말 훈훈" "`상속자들` 어록 김탄도 이제 내일이면 마지막이네 슬프다" "`상속자들` 어록 김탄 명대사 깨알같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상속자들`은 11일 오후 10시 19회가 방송된다.(사진=DC 이민호 갤러리)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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