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축소 우려 확대, 체크포인트는?"

입력 2013-12-12 09:00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테이퍼링이 화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예산안의 잠정 합의로 인해 테이퍼링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어 호재가 악재로 둔갑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테이퍼링과 관련된 이슈는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 다음 주 FOMC회의에서 테이퍼링의 규모, 시기는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양적완화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양적완화를 희석시키는 모멘텀으로 작용했는데, 지금은 양적완화 축소를 희석시킬 만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매수가 없는 현상을 나타나고 있다. 어제 예산안 합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선반영 돼 아시아, 신흥국 증시의 낙폭이 컸다. MSCI 신흥국지수가 1~2% 가깝게 하락했다. 오늘은 어느 때보다도 외국인의 매매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아시아증시 전반적으로 약했다. 중국도 1.5%, 홍콩 2.7% 밀렸다. 대부분 신흥국 증시의 낙폭이 컸다. 유럽 증시는 약보합권으로 마무리됐다. 뉴욕증시는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나스닥 -1.4%, 다우지수 -0.8% 하락하면서 마감됐다.

뉴욕증시 3대 차트를 보면 횡보세를 보이다 하락해 음봉이 발생했지만 길게 보면 그동안 오른 것에 비해서는 감내할 수준이다. 테이퍼링이 이야기가 나오면서 추세가 밀릴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직전저점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지지가 될 것으로 보는 것이 좋다. FOMC회의까지 지켜보는 것이 좋다.

MSCI 한국지수 2% 빠졌다.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모두 밀리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직전저점이 붕괴되지 않았지만 밀리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잘 살펴야 한다. 또한 다른 아시아증시의 흐름들을 살펴 보면서 전략을 짜는 것이 오늘 시장에 반드시 필요하다.

블룸버그 통신에서 예산안 합의 관련 이야기가 나오자 마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급증했다. 이것은 오늘도 이어질 수 있다. 오늘 우리나라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다. 뉴욕증시 하락, MSCI 한국지수 하락, 테이퍼링 이슈를 지속, 외국인매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만기일이 다가왔다.

지금까지의 12월 만기일은 배당의 영향으로 인해 빠진 적보다는 오른 적이 많았다. 배당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시각이 청산보다는 롤오버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12월 이후 외국인의 선물이 2만 계약 정도 매도했기 때문에 롤오버의 가능성이 있다.

양적완화를 진행할 때의 12월과 테이퍼링이 나오고 있는 이번의 12월은 이전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만기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보다는 롤오버 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관망을 하면서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살피면서 전략을 짜야 한다.

코스닥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코스닥이 반등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한다면 투매성 매물이 쏟아져야 한다. 투매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음봉이 발생하고, 거래량 크게 증가할 때 손바뀜이 발생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급격하게 양봉을 형성하고, 매물이 쏟아지고, 그 매물을 기관이나 외국인이 받아가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경우 중 한 가지가 일어나야 코스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모멘텀이 될 것이다. 이러한 가능은 12월에는 적고, 1월 초에 기대하는 것이 좋다.

고객 예탁금이 올해 10월부터 강력하게 빠져나가 연중 최저점이다. 시장에 남아있는 돈이 씨가 마르고 있다보니, 종목도 매도가 강한 것이 아니라 매수가 없기 때문에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것뿐만 아니라 주식형 수익증권도 올해 최저점이다. 이러한 내용들로 인해 해외 변수보다는 국내 변수가 굉장히 안 좋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직전저점의 유지 여부가 오늘의 관건이다. 만약 이탈된다면 더 하락할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종가 1,960선이 지지된다면 우리나라 살아있는 시장으로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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