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 초반 지수옵션 시장에서 대규모 주문실수가 발생했다.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께 12월물 콜옵션 및 풋옵션에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이 쏟아져나왔다.
한국거래소는 한맥투자증권에서 옵션 주문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거래 피해 금액은 최대 20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수 종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주문실수가 발생했다"면서 "상당한 피해가 불가피해 보이며 정확한 피해액은 장이 종료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고의가 아닌 착오매매일 경우 한국거래소에서 매매주문이 정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