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김지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7월 있었던 그의 마지막 공연에서 밝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지훈은 지난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김지훈은 밝은 표정으로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12일 김지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이 공연은 김지훈의 마지막 공식적인 행사로 기록됐다.
앞서 한 매체는 김지훈의 한 지인의 말은 이용해 "김지훈이 금일 오후 2시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가족들과 지인들이 고인의 비보를 접하고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지훈은 그룹 투투의 보컬로 데뷔, `일과 이분의 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2000년부터는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듀엣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했으며, 2008년엔 아내 이모씨와 협의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씨는 2010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지훈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