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7%··3.3㎡당 전세가 1,000만원 넘었다

서울 아파트 4가구 가운데 1가구는 3.3㎡당 전세가가 1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는 이달 둘째주 기준으로 서울에서 3.3㎡당 전세가가 1천만원을 넘는 가구수가

모두 32만5,253가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대상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8만4,586가구의 27.46%다.

2008년 12월의 38,450가구에서 무려 28만6,803가구나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지속으로 매매 기피 현상이 발생,

전세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세난으로 전세 재계약이 증가하며 전세 물건이 전체적으로 부족해진 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78,147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53,184가구),

송파구(50,623가구)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