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KDB대우증권 안병국> 12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컸지만, 12월 초부터 조정으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실망감이 커졌다. 그동안 2년 동안 진행됐던 1,800~2,050포인트내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는 것이 좋다.
최근 주가의 조정 이유는 대외적인 불확실성, 수급 불확실성 확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은 다음 주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관련한 논의가 있다. 양적완화 축소가 12월에 실시 될 가능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의 문제보다 이로 인해 파생되고 있는 수급적인 불안요인이 더 크다. 지난 6월 양적완화 축소 때문에 주가가 급락한 이후에 외국인이 7~11월까지 15조 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이 금액 중에서 8조 원 이상이 프로그램 매수에 의해 유입된 자금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현선물의 베이시스에 의해 기계적으로 들어 오는 자금이 상당 포함돼있다. 다르게 말하면 기계적인 부분으로 매도가 될 수 있다는 부분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2월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1조 6,000억 원이 넘었는데, 프로그램매매로 순매도된 금액이 1조 5,000억 원이 넘는다. 대부분의 자금이 프로그램매매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매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 동향을 더 예의주시해야 한다.
외국인이 우리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특히 지금처럼 거래대금이 감소한 상황에서는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 외국인의 순매수에 의해 지수가 상승하는 패턴은 유지되겠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한계가 따른다. 그래서 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 보다 개인, 기관의 매수가 뒷받침돼야 지수가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기관의 매매동향은 고무적인 부분이 있다. 그동안 2,000선 부근까지 갔을 때 환매에 의해 순매도를 집중했던 투신이 12월에는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시장 방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투신에서 빠져나간 64조 원이 다시 들어 오고, 꾸준하게 투신의 매수가 이어진다면 시장이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물론 외국인의 매수를 전제로,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뒷받침된다면 지수는 강하게 상승할 것이다.
내년 글로벌 경기는 좋아질 것이다. 좋아질 것을 예측하지만 차별화된 양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이다. 내년 미국 경기 성장률 전망을 2.6%, 유럽은 올해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 한국은 내년 3.5%까지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시장은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들은 경기 부분과 관련해 부진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선진국 시장이 전체적인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머징 국가의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부진할 우려도 있지만 유럽, 미국의 경기 회복이 이머징 국가의 불안요인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환율도 1,040~1,080원 내외의 움직임을 보인다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다.
내년의 화두는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기 회복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머징 국가의 이미지가 강한 한국 시장에 대한 의문점이 많다. 올해 MSCI 선진국지수는 전체적으로 20%정도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머징 국가를 포함해 한국 시장은 주가 수준이 거의 스테이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당사의 판단으로는 준선진 시장에 포함돼있는 한국 시장은 내년에 선진시장과의 갭이 많이 완화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다.
불확실성이 제거된다 하더라도 내부적인 수급이 강화 되지 않으면 주가는 박스권의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5조 원 미만인 상황에서 주가 흐름이 강하게 상승으로 반전되긴 어렵기 때문에, 거래 대금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 거래대금 회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필요하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자금이 돌고,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활유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간접 투자자금의 형태인 투신권의 자금이 지난 5년 간 64조 원이 빠져나가고, 직접 투자자금도 최근 5년 간 20조 원이나 빠져 나갔다. 전체 84조 원의 자금이 다시 시장으로 들어 올 수 있느냐의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우리나라 개인 자산의 75%가 부동산에 묶여있다. 부동산 자금이 계속 매물화 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자금이 활용되지 않으면 주식시장도 상승하기 어렵다. 내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개인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다는 전제 조건하에 내년 지수 상단을 2,300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KDB대우증권 안병국> 12월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컸지만, 12월 초부터 조정으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실망감이 커졌다. 그동안 2년 동안 진행됐던 1,800~2,050포인트내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는 것이 좋다.
최근 주가의 조정 이유는 대외적인 불확실성, 수급 불확실성 확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은 다음 주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관련한 논의가 있다. 양적완화 축소가 12월에 실시 될 가능성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양적완화 축소의 문제보다 이로 인해 파생되고 있는 수급적인 불안요인이 더 크다. 지난 6월 양적완화 축소 때문에 주가가 급락한 이후에 외국인이 7~11월까지 15조 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했다. 이 금액 중에서 8조 원 이상이 프로그램 매수에 의해 유입된 자금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현선물의 베이시스에 의해 기계적으로 들어 오는 자금이 상당 포함돼있다. 다르게 말하면 기계적인 부분으로 매도가 될 수 있다는 부분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12월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1조 6,000억 원이 넘었는데, 프로그램매매로 순매도된 금액이 1조 5,000억 원이 넘는다. 대부분의 자금이 프로그램매매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매매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 동향을 더 예의주시해야 한다.
외국인이 우리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특히 지금처럼 거래대금이 감소한 상황에서는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미치는 영향은 더 크다. 외국인의 순매수에 의해 지수가 상승하는 패턴은 유지되겠지만, 어느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한계가 따른다. 그래서 지수가 2,000포인트 이상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 보다 개인, 기관의 매수가 뒷받침돼야 지수가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기관의 매매동향은 고무적인 부분이 있다. 그동안 2,000선 부근까지 갔을 때 환매에 의해 순매도를 집중했던 투신이 12월에는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시장 방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투신에서 빠져나간 64조 원이 다시 들어 오고, 꾸준하게 투신의 매수가 이어진다면 시장이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물론 외국인의 매수를 전제로, 기관과 개인의 매수가 뒷받침된다면 지수는 강하게 상승할 것이다.
내년 글로벌 경기는 좋아질 것이다. 좋아질 것을 예측하지만 차별화된 양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진행될 것이다. 내년 미국 경기 성장률 전망을 2.6%, 유럽은 올해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의 전환, 한국은 내년 3.5%까지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내년 시장은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을 포함한 이머징 국가들은 경기 부분과 관련해 부진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선진국 시장이 전체적인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머징 국가의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부진할 우려도 있지만 유럽, 미국의 경기 회복이 이머징 국가의 불안요인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 환율도 1,040~1,080원 내외의 움직임을 보인다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다.
내년의 화두는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기 회복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머징 국가의 이미지가 강한 한국 시장에 대한 의문점이 많다. 올해 MSCI 선진국지수는 전체적으로 20%정도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머징 국가를 포함해 한국 시장은 주가 수준이 거의 스테이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당사의 판단으로는 준선진 시장에 포함돼있는 한국 시장은 내년에 선진시장과의 갭이 많이 완화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다.
불확실성이 제거된다 하더라도 내부적인 수급이 강화 되지 않으면 주가는 박스권의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현재 코스피, 코스닥의 거래대금은 5조 원 미만인 상황에서 주가 흐름이 강하게 상승으로 반전되긴 어렵기 때문에, 거래 대금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 거래대금 회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필요하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면 자금이 돌고,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활유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
간접 투자자금의 형태인 투신권의 자금이 지난 5년 간 64조 원이 빠져나가고, 직접 투자자금도 최근 5년 간 20조 원이나 빠져 나갔다. 전체 84조 원의 자금이 다시 시장으로 들어 올 수 있느냐의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우리나라 개인 자산의 75%가 부동산에 묶여있다. 부동산 자금이 계속 매물화 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자금이 활용되지 않으면 주식시장도 상승하기 어렵다. 내년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개인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다는 전제 조건하에 내년 지수 상단을 2,300선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