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크샤` `너에게 나를 보낸` 등을 연출한 구성주 감독이 실족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50세.
13일 한 매체는 유족의 말을 인용해 "지난 11일 구성주 감독이 낚시하러 제주도에 내려갔는데, 포구에서 산책도중 바다에 빠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고 구성주 감독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모크샤`(2012), 고두심 주연의 `엄마`(2005)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1997) 등을 연출한 감독이다.
고 구성주 감독은 1995년 제33회 대종상영화제 각색상을 받았으며, 그가 연출한 영화 `모크샤`는 밴쿠버국제영화제에서 용호상 후보에 올랐다.
고 구성주 감독 실족사 소식에 누리꾼들은 "구성주 감독님 좋은 곳에 가세요", "구성주, 이성규 감독 다 가셨네", "영화계가 왜 그러지. 우연인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성주 감독 실족사라고 하니 더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 구성주 감독의 유족으로는 부인과 딸이 있으며,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2호다. 발인은 15일 오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