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십니까` 계정 페이스북에 `응답하라 1228`이라는 이미지가 올라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16일 페이스북 `안녕들하십니까` 계정에는 "이는 첨부된 이미지와 같이 1228개의 안녕하지 못한 이유가 1228장의 대자보로 쌓이길 기다립니다!"라는 글과 이미지가 게재됐다.
앞서 10일 고대 경영학과 4학년 주현우(27)씨가 최초로 작성한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자보가 온라인상에 크게 화제가 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자보에는 부정선거의혹, 철도 민영화 관련 철도 노동자 직위 해체, 밀양 송전탑 사건, 교학사 교과서 논란, 현대인들의 정치적 무관심 등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대자보가 대학가와 사회에 경종을 울리며 각 대학가에는 "나도 안녕하지 못하다"는 내용의 화답성 자보가 붙여졌고,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열린 철도 민영화 반대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등의 열렬한 호응이 이어졌다.
이에 `안녕들하십니까` 페이스북 운영진들은 `안녕치 못함`을 말하는 화답성 자보를 첨부한 이미지 총 1228장의 대자보를 모으자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안녕치 못해요"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의료민영화는 또 무슨 소리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다"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역시 민족고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뭉클하네요"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안녕들하십니까` 계정 페이지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어 현재 21만명의 `좋아요`가 눌러진 상태다.
(사진= `안녕들하십니까`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