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 비위 적발‥'대주주 아들에 유학비 1억 지급'

이준호 부장

입력 2013-12-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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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이 대주주 아들에게 유학비를 지급하다 감독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SBI 등 7개 저축은행에 대한 부문 검사를 벌여 각종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제재 조치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휴직 중이던 대주주 아들에게 네 차례에 걸쳐 해외연수비 1억6백만원을 부당 지급했습니다.
또 대주주가 24억원을 차입하는 과정에서 보유중인 주식 25만주를 부당하게 담보로 제공했습니다.
금감원은 관련 임원 8명에게 해임권고 상당 등의 조치를 내렸고 직원 17명도 정직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금감원은 현대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금융거래 실명확인의무 위반 등으로 임직원 15명을 문책했습니다.
경남저축은행과 인천저축은행도 동일차주 신용공여한도 초과 취급 등으로 임직원 4명과 1명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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