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적`이 이웃사랑을 위해 `동료`로 만난다.
한기주 안치홍(기아), 이원석(두산), 황재균(롯데)이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압구정동 마카오족발에서 `사랑의 이웃돕기 일일호프`를 개최하는 것. 이외에 배우 김영욱 한정원, 가수 리아킴, 모델 송해나 등도 구원투수로 힘을 보탠다.
직접 서빙을 하며 행사를 진행하는 이들은 사랑의 경매를 위해 애장품도 내놓았다. 야구유니폼 글러브 야구방망이등을 판매하는 야구 용품 경매행사도 진행된다.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된 `사랑의 이웃돕기 일일호프`는 독거노인을, 2012년에는 순천향대병원 소아암병동을 방문해 도왔으며, 올 2013년에는 보육원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한기주 선수는 "예전에는 성금만 전달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보육원에 필요한 물품구매 방문예정"이라며 "돕기로 한 아이들의 얼굴을 생각하니 한층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재활을 하면서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선행을 하다보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 있지 않겠느냐"며 웃음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주경 기자 show@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