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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털에 집착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한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성인들의 은밀한 사랑 고민` 편으로 꾸며져 19금 사연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 여성은 자신의 남자친구 때문에 겨털을 기르고 있다며 "남자친구가 겨드랑이 털을 보고 좋아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20대 여성은 "남자친구 때문에 4년째 겨드랑이 털을 기르고 있다. 겨드랑이 털을 밀면 헤어진다고 말해 밀지도 못하고 있다"며 "별명이 `김자반` `터래기` `겨털녀`다"고 말하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겨드랑이 털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는 심지어 내 겨드랑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다. 겨드랑이 털을 보면서 황홀해 한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또한 가끔씩 남자친구가 겨드랑이 털이 잘 있냐고 묻는다며 인증사진을 보낸다고도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겨털이 없으면 허전하다. 만질때의 느낌도 좋다"며 "여자 친구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깎아서는 안 된다"며 독특한 취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녕하세요 겨털 집착남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겨털 집착남 변태같다", "안녕하세요 겨털 집착남 여자친구가 착하네", "안녕하세요 겨털 집착남 야동배우로 오해하는 남편 보다 낫다", "안녕하세요 19금 특집 재밌다", "안녕하세요 겨털 집착남 4년 동안 안 밀면 어떻게 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를 야동배우로 오해하는 남편`, `6년간 매일 같이 사랑을 하자는 남편` 등의 고민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