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선택과 집중'‥성장 기대

입력 2013-12-17 17:05  

<앵커> 화장품 업계가 의약품을 결합한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계열 제약사의 의약품 사업을 철수하고 메디컬 뷰티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태평양제약의 의약품 사업부문을 한독에 매각했습니다.

리베이트 적발, 약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매각 배경이기도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1위인 화장품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사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건강기능식품.

2012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규모는 1조4천억원으로 2004년보다 4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국민 1인당 평균 37만원을 건강기능식품 구매에 지출할 만큼 탄탄한 수요가 시장을 받쳐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비타민 같은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몸매 관리, 피부 보습 등 미용을 겨냥한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주목하는 메디컬 뷰티 사업은 의약품의 성격을 띠면서도 약가 인하 등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게 강점입니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인데, 아토피와 여드름 등 피부질환 개선 효능을 바탕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 같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업계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의약품 사업 철수 발표 이후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화장품 산업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진단합니다.

최근 매출이 크게 줄어든 방문판매사업이 건강기능식품군을 통해 회복될 수 있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매출 증가에 더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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