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號 '융합 KT' 시대 여나?

지수희 기자

입력 2013-12-17 17:50  

<앵커>
KT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황창규 내정자가 발표 하루만에 업무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KT의 경영공백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땅에 떨어진 KT를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황 내정자가 풀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황창규 KT회장 내정자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KT통합입니다.

현재 KT는 기존 KT 임직원들과 이석채 회장이 영입한 임직원들간의 내부갈등이 격화돼있습니다.

특히 이 전 회장의 영입 인사가 전·현 정권의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KT 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황 내정자는 최종 후보가 발표되자마자 남긴 회장 후보 소감에서 "창의와 혁신, 융합의 KT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노조와의 껄끄러운 관계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KT노조는 회장 후보 공모 때부터 `노동자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삼성 출신 인사를 끊임 없이 반대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팍에서는 내부의 힘을 한곳에 모으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습니다.

회사의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도 황 내정자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KT는 지난 3분기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11만명 줄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줄어드는 등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 줄었습니다.

여기에 이석채 전 회장이 벌려놓은 르완다 LTE 사업은 단기간 수천억의 투자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실적개선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황 내정자가 `삼성` 출신이라는 점은 `아이폰` 도입으로 삐그덕 거렸던 삼성과의 관계에 윤활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우려속에서도 KT안팎에서는 황 내정자가 KT를 위기에서 꺼내 줄 구원자가 돼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