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주, 내년 주가수익률 기대치 낮춰야"

입력 2013-12-18 14:38  

마켓포커스 2부- 이슈진단

교보증권 손영주> 화학업종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현재 주가가 비싸졌다. 업황 측면에서는 내년 중국이 감속성장 한다면 석유화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가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부진했기 때문에 내년의 기대치는 크지만, 개선세는 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주가는 이미 상승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에 봉착할 수 있다. 중국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와있지만, 기대치를 크게 가지면 안 된다. 예전의 중국과 현재의 중국은 다르다.

내년의 글로벌 경제는 성장하겠지만, 출구전략이라는 암초가 있다. 그래서 수요측면에서는 양 부분이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고, 공급측면에서는 미국발 셰일오일로 인해 생산량은 많이 증가할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란 핵 협상을 통해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공급측면에서 수급을 완화시키는 요인이 있다. 그리고 부차적으로 출구전략이 나왔을 때 미국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다면, 유가에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될 수 있다.

리스토킹은 현재의 수요가 아니라 가수요다. 유가의 상승으로 석유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납사가격이 상승해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석유화학 제품을 쌓아두는 것이다. 가격이 오를 기대감이 쌸 때 있을 때 리스토킹 기대감이 있지만 현재는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유가 가격은 안정적이고, 중국도 감속 성장의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2009년 이후 석유화학 업종의 중국 프리미엄을 받았을 때처럼 리스토킹을 가질만한 요인이 없다. 리스토킹 수요가 나오지 않으면 실적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하회하지만, 리스토킹 수요가 나오면 서프라이즈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내년도의 정황을 보면 강한 리스토킹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롯데케미칼이 연일 상승하고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수급이 쏠리는 현상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약간 물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화학업종 내에서 소외가 됐던 종목들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업종의 추세적인 상승 포인트를 들고 가기 보다는 수익을 보면 매도하는 것이 맞다. 업황의 불확실성이 큰 경우에는 유동성의 힘에 의해 주가는 받쳐지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되면 중간에 매수를 하는 것이 좋다.

포인트는 추세적인 상승을 두고 홀딩하기 보다는 박스권 매매를 하는 것이 좋다. 하반기 이후 중국의 흐름을 확인한 다음 추세적인 흐름을 내다보는 것이 좋다. 올해의 춘절도 작년처럼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근 강하게 오른 종목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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