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ure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현대중공업이 건설하는 31.9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무역보험을 통해 4억달러의 프로젝트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국영전력공사(SEC)가 발주한 2,640MW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로 홍해 연안의 젯다(Jeddah) 지역의 3단계 발전사업 중 1단계 사업에 해당합니다.
또 현대중공업이 설계, 조달, 시공 등 전 과정(EPC)을 수행하고,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터빈, 보일러 등 기자재 공급에 참여해 2016년 말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K-sure 관계자는 "2009년 한국전력이 참여한 홍해 인근 라빅1 화력발전프로젝트(4억달러), 지난해 두산중공업이 참여한 라빅6 화력발전프로젝트(5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SEC의 발전사업에 대한 금융지원(4억달러)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일 양국의 수출신용기관(ECA)들이 적극적으로 금융제공에 협력해 한·일 양국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sure 김영학 사장은 "플랜트 등 해외건설시장에서 각국 기업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 건설기업들의 축적된 기술경쟁력과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K-sure와 같은 수출신용기관의 금융경쟁력이 더해지면서 이번 발전프로젝트와 같은 성공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