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하는 배우 홍요섭이 전작 `오로라공주`를 겨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홍요섭은 "벌써 드라마 속에서 한 사람이 죽었다"며 "누구 하나 죽지 않고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요섭은 `빛나는 로맨스`에서 남편과 사별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장재익 역을 맡았다.
홍요섭은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도 "오래 살고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같은 홍요섭의 발언은 전작인 `오로라공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임성한 작가의 `오로라 공주`는 150회 동안 총 13명의 등장인물이 사망하거나 갑자기 하차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황마마(오창석)까지 교통사고로 사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 이날 `빛나는 로맨스`에 출연하는 윤희석은 "`오로라 공주`와 `빛나는 로맨스`의 차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르가 다르다. 거긴 블록버스터고 여긴 슬랩스틱?"이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져 화제가 됐다.
이어 그는 "우리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풀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빛나는 로맨스 제작발표회 소식에 누리꾼들은 "빛나는 로맨스 배우들도 오로라공주 막장 인정하네", "빛나는 로맨스는 배우들 이상하게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빛나는 로맨스도 일일드라마인데. 어떤 막장 요소가 들어갈까", "빛나는 로맨스 이진 어떤 연기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빛나는 로맨스`는 `오로라 공주`의 후속작으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세 여자가 얼떨결에 가족이 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배우 이진, 박윤재, 조안, 홍요섭, 이미숙, 곽지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
(사진= 한경닷컴, MBC)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