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국내 최초 고령산모 유전자 테스트 시장 진출

정경준 기자

입력 2013-12-20 13:44  

게놈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대표이사 고진업)가 고령 산모(35세이상)의 혈액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예측하는 유전자 테스트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을 마치고 상품출시에 나섭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를 위해 자회사 지놈케어(대표이사 정명준) 설립을 마치고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해당 상품 출시시, 간단한 혈액채취만으로 태아의 유전적 변이 판별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산모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유전자 검사 선진국에서는 현재 동일한 형태의 산전테스트가 약 2년 전부터 시작돼 시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연간 국내 신생아는 47만명(2011년 기준)으로 이중 고령 산모를 통한 신생아는 전체의 21%인 10만명에 육박합니다.

산모의 고령 출산이 점차 일반화되면서 시장 규모 역시 연간 1천원 규모로 확대가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최초의 한국인(세계 5번째) 인간 게놈 지도를 완성(2008년)한 국내 대표적 게놈 분석 기업으로 세계 최초 호랑이 게놈 지도 완성(2013년 9월) 등 세계적인 유전자 검사와 생명정보분석 역량을 발휘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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