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3)가 일본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그쳐 3연패에 실패했다.
아사다는 23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제82회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4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01점)를 더해 총점 199.5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스즈키 아키코가 215.18점으로 우승했고 무라카미 가나코가 202.52점으로 준우승했다.
이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이자 3연패 달성을 노리던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실패했다. 자신의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을 또 실패하는 등 기술도 여전히 보완해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여자 싱글에서 3장의 출전권을 얻은 일본은 일본선수권대회 우승자를 소치올림픽 대표로 우선 선발하고, 이 대회 2∼3위 선수와 그랑프리 파이널 최고 성적의 선수 가운데 두 명을 추가로 올림픽에 출전시킨다.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아사다는 종합 순위에서도 3위를 유지해 `커트라인`을 넘겼다.
한편 안도 미키(26)는 3위권 진입에 실패하며 소치올림픽 출전 꿈이 무산됐다.(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