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임유진과의 결혼 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윤태영은 지난 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출연해 "아내 임유진과는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를 통해 만났다. 사귀다가 어떻게 헤어졌다. 아마 저를 못견뎠나보다. 무뚝뚝하고 그러니까"라고 운을 뗐다.
윤태영은 "헤어진지 2년 정도 지났는데 제 생일날 저희 친구들에게 연락을 받고 임유진이 와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렇게 연애를 하다 `이 여자랑 결혼해서 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며 "혼자 살다보니 선보라고 아주머니들이 왔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는 이 여자인데 싶어 부모님이 친척들과 식사를 하신다기에 무작정 아내를 데리고 갔다. 부모님이 당황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이 있어 키르기스스탄에 갔다. 구소현 체조 선수들이 썼던 숙소인데 전화기도 안되더라. 1~2주가 지나고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촬영장 사정을 설명하니 큰 박스에 3분 카레, 스프, 과자, 건어물 등을 넣어서 보내줬다. 이 일을 저희 어머니가 아셨고 그 다음에 아내가 전화해 `오빠 저희 결혼하래요`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난치는 줄 알았다. 시간이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랬는데 2007년이 황금돼지해라고 같이 살라고 하시더라. 같이 살았는데 임신이 돼 황금돼지해 9월에 저희 딸을 낳았다. 사람들은 속도위반이라고 하지만 부모님의 허락 하에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 진행된 것"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윤태영 임유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윤태영 임유진, 두 사람 보기 너무 좋아요", "윤태영 임유진, 결혼 전에 헤어졌었구나..", "윤태영 임유진, 러브스토리 너무 감동적이야", "윤태영 임유진,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