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코스피 2천선 회복‥기관 '매수'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2-24 16:59  

<앵커>
코스피가 11거래일만에 2000선 재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산타랠리 영향과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가 확대된 것이 영향이 컸습니다.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기자.

<기자>
코스피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2천선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종가기준 11거래일만에 회복한 것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우려가 해소됐고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산타랠리를 이어간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S&P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은 전날보다 0.53%상승한 1827.99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5%오른 1만6294.6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역시 이 영향으로 강보합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초반 코스피는 2천선을 목전에 두고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70포인트(0.24%) 오른 2001.5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윈도드레싱에 나선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천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기관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4643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장중 매도세로 전환해 6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았고 개인도 3850억원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프로그램은 45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차익거래를 통해 1723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2791억원이 들어왔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통신, 보험 등이 1%넘게 오른 가운데 화학과 의약품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전기전자와 제조업, 철강금속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NAVER가 장 초반 75만원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가를 새로 쓴 가운데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했고. 포스코도 닷새만에 하락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삼성생명, LG화학 등은 상승마감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포인트(0.30%) 오른 491.08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9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99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인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등이 상승했고 금융과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등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CJ오쇼핑GS홈쇼핑이 3% 강세를 보였고 서울반도체동서 등이 하락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내린 1059.3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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