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 990 출시‥수수료전쟁 '재점화'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2-26 11:05   수정 2013-12-26 17:51

<앵커>
지속되는 증시불황 속에 증권사들은 `고객 모셔오기`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수수료인하 전쟁이 다시 일어나는 가운데 갈수록 어려워지는 업황 속에서 제살깎기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한 소셜커머스에 올라온 증권사의 새로운 상품입니다.

동부증권은 주식수수료도 정액제 시대라며 월 수수료를 990원까지 대폭 낮춘 동부 990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매월 거래금액 1억원 미만 투자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동부990은 소액 투자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업계 최저 수수료율보다 30% 가까이 저렴하고고 평균수수료율 보다는 절반 이상 저렴합니다.

<인터뷰> 박상열 동부증권 스마트마케팅팀장
"소액투자자들을 위해..수수료 부담 때문에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전전하고 있는데, 건전한 소액투자자들을 위해 수수료상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증시 이탈 고객을 한명이라도 더 잡기 위한 자구책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올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은 1000조원을 밑돌며 지난 2011년(1702조원)과 비교해 거의 반토막 수준입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신규 고객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키움증권은 첫 거래나 6개월 휴면 고객의 경우 HTS 재거래시 6개월동안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율을 0.0142%로 낮췄습니다.

신한금융투자도 거래 수수료율을 0.013%로 내리고, 신한카드 포인트로 주식 매매 수수료를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업계에서는 "당장은 신규고객 유치 차원에서 수수료를 낮추지만 결국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침체되는 업황 속에서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한 수수료 경쟁보다는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필요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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