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통합 탄력, 김정태號 하나금융 ‘날개짓’

이근형 기자

입력 2013-12-26 16:16  

<앵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카드사 통합 추진과 함께 해외 네트워크 통합 작업도 빠르게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계열사 시너지 강화를 목표로 삼았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와 외환은행의 해외지점 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두 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하나금융 관계자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내년 1월 출범 예정에 있다"
중국법인 통합 역시 올해 안에 현지당국에 통합계획을 제출해 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외지점 통합을 준비하는 하나금융의 의중은 미국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하나금융은 이현주 부사장을 하나BNB은행장으로 임명하는 등 지주사 차원에서 미국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반면,
지난해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올해까지 지점전환하겠다고 밝혔던 외환은행 미국법인은 아직까지도 행방이 묘연합니다.
아울러 지난 24일 외환카드 분사가 결정되면서 하나SK카드와의 통합작업 역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올해 계열사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목표가 이로써 어느 정도 달성된 셈입니다.
통합분위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의 입지는 점차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당국이 내년초 하나금융의 미술품 보유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재개하면서 그동안 지주사내 숨은 권력으로 알려져왔던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의 영향력은 차츰 줄어들 전망입니다.
외환은행 통합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는 가운데 취임 2년째 김정태호(號) 하나금융지주는 점차 그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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