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대주주 사모펀드, 세금 1천500억 추징

오비맥주의 대주주인 외국계 사모펀드가 7천억 원의 배당금을 받고 세금을 내지 않아 1천500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오비맥주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몰트홀딩에 최근 3년간 내지 않은 배당소득세 1천500억 원을 납부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몰트홀딩은 이달 초 추징세액을 내고 국세심판원에 불복심판을 청구했습니다.

몰트홀딩은 해외 사모펀드인 KPR과 어피니티가 각 50 출자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실레네스홀딩의 100 자회사입니다.

세무당국은 몰트홀딩이 세금을 탈루하기 위해 사모펀드가 세운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하고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