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농협, 우투증권 인수 신용도 부정적"

조연 기자

입력 2013-12-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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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NH농협금융의 우리투자증권 인수가 농협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무디스가 평가한 우리투자증권의 현재 신용도는 Baa2, 농협은행은 A1입니다.
무디스는 농협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이 우리투자증권 인수 대금 대부분을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투자증권 인수대금 전액을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면 농협금융의 이중 레버리지(double leverage) 비율이 올해 10월 말 기준 109%에서 11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우리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은 8.5%이지만 NH농협증권은 1.3%에 불과하다며 증권업에서 농협금융의 경험이 부족한 점도 신용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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