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철회 수순‥여야 소위구성 합의

입력 2013-12-30 10:05   수정 2013-12-30 10:17

<앵커>

역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철도노조가 이르면 오늘(30일)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엄수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22일째 최장기 파업을 하고 있는 철도노조가 이르면 30일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윤석 의원은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과 여야가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재안은 국회 국토위 안에 철도민영화 방지 소위원회를 두며, 이를 전제로 철도노조도 파업을 철회하는 것입니다.

이번 협상에는 국토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호, 민주당 이윤석 의원과 새누리당 김무성, 민주당 박기춘 의원, 철도노조 김명환 위원장이 참여해, 합의를 도출하고 30일 자정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것은 정부의 강경 대응이 완고한데다 노조원 복귀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30%에 육박하면서 파업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KTX를 비롯해 일반 열차 운행 감축 등에 따른 연말 수송 대란 사태도 일단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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