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지막 거래일 2천선 안착 시도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2-30 11:20  

<앵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코스피가 2000선 초반에서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코스피가 올해 증시 마지막날인 오늘 2천선 안착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30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91포인트 하락한 2,001.37을 기록중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4포인트 (0.10%) 오른 2004.32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2000선 초반에서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산타랠리를 이어갈 만한 이슈 부재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고, 연말 거래량도 감소하며 숨고르기 장세가 진행됐습니다.

외국인 홀로 33억원 가까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24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등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5억원, 비차익거래 441억원 순매수로 모두 55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운수창고가 2%넘게 오르는 가운데 통신업과 금융, 은행업 등이 1%대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전자가 1.5%넘게 빠지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제조업, 철강금속 등이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입니다.

삼성전자가 2%가까이 하락하는 가운데 NAVER와 포스코, SK하이닉스 등이 내림세입니다.

현대차현대모비스가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한국전력이 상승세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 춘절은 1월로 미국에 이은 중국소비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내년 1월엔 가격과 밸류에이션 등의 조건에 따라 코스피의 상승 가능성이 높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입니다.

30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1.31포인트 오른 498.10을 기록중입니다.

개인이 나홀로 140억원 넘게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39억원 순매도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입니다.

반도체와 섬유의류가 1%넘게 상승중이고 나머지 업종들은 1% 내외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서울반도체가 3%대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GS홈쇼핑씨젠, 메디톡스 등이 상승세입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닷새만에 소폭 올라 1055.3원을 기록하는 등 1050원 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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