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행장, "안정속에 변화"...친화력 주목

최진욱 기자

입력 2013-12-30 16:46  

<앵커>
국내 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에 취임한 권선주 기업은행 행장이 안정속에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특유의 친화력을 보여줬습니다. 은행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자>
권선주 신임 기업은행 행장은 주위의 관심을 의식한 탓인지 다소 상기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권 행장은 은행의 기본은 건전성과 수익성이라며 `기본(Basic)`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선주 기업은행 행장
"내실을 다진다는 것은 결국 기본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행의 기본은 성장성과 건전성, 수익성을 굳건히 다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저성장과 저금리가 은행의 저성장으로 이어지는 현재는 결코 은행에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한 권 행장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본연의 임무는 변함없이 지속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권선주 기업은행 행장
"저는 비올 때 우산을 뺏지 않고 더 큰 우산으로 기업인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이 아름답고 자랑스런 전통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취임식을 마친 권 행장은 기자들을 만나 조용한 목소리로 차근차근 앞으로 경영방침을 설명했습니다. 지적재산권 대출이나 문화컨텐츠 사업 등 전임 행장의 업무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지만 비효율적인 부분은 개선하고 인사도 부족한 자리를 채우는 방식으로 안정속에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훌쩍 성장한 개인금융은 여전히 시중은행과 격차가 있다면서 스마트뱅킹과 융합시켜 `블루 오션(Blue Ocean)`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행장은 여성 최초의 행장이라는 관심에 부담이 크다면서도 은행 임직원과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은행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52년 만에 여성 은행장을 맞이한 기업은행. 내부승진에 따른 장점과 권 행장의 친화력이 합쳐져 어떤 경영성과로 이어질 것인지 벌써부터 은행권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