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세, 2014년 이어지나

입력 2014-01-02 09:19   수정 2014-01-02 10:50

<앵커>
끊임없는 버블 논란 속에서도 지난해 미국 뉴욕증시는 16년만에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미국 증시 방향성에 대해서는 엇갈리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강세장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 김민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뉴욕증시는 16년만에 최고 연간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시행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연방정부의 셧다운, 디폴트 우려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매수세는 끊이질 않았습니다.

<인터뷰> 프레드 딕슨 데이비슨 컴퍼니스 최고정보책임자
"뉴욕증시는 지난해 몇 안되는 안정적인 투자처였던 것 같다. 상승 배경의 80%에는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있었고, 나머지 20%는 예상보다 긍정적이였던 경제 지표가 기인했다."

이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장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가파른 랠리 이후 보합권에 머물 것이란 주장과 오름세를 이어갈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조정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상승 잠재력 둔화를 얘기합니다.

<인터뷰> 알렉 영 S&P 캐피탈IQ 투자전략가
"우리는 지난 2011년부터 10% 조정을 경험하지 않았다. 증시를 4년 주기로 봤을때 조정에 임박했다. 2014년 특정 시점에 뚜렷한 조정이 나타날 것이다."

워싱턴 리스크 재발, 기업 순익 둔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조정의 재료로 언급됩니다.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강세장 분위기는 여전히 이어질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대다수 월가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연내 1,925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 수준에서 4.1% 정도 추가 상승할 여력이 남아 있다는 설명입니다.

국내증시 역시 엔저 가속화와 중국 자금경색 우려 등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투자의 초점이 경기 회복 등 펀더멘털로 이동하면서 뉴욕증시의 훈풍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2014년 글로벌 주식시장의 동반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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