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매각 '시동'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1-06 16:45   수정 2014-01-07 00:15

<앵커>
동양증권 매각 작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동양그룹이 동양증권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습니다.


동양그룹은 이번주 중으로 잠재적인 인수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투자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선정에 대한 법원의 최종 허가가 내려지는 즉시 구체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늦어도 이번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각 방식은 공개경쟁입찰입니다.

다만, 조기 매각의 필요성을 감안해 유효 경쟁입찰 성립이 안 될 경우, 수의계약 방식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매각가는 대략 1천500억원 내외로, 인수 후보군으로는 대만 유안타증권과 KB금융지주, 사모펀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거론되는 인수 후보들이 실제 매각입찰에 참여할 지 여부입니다.

계열사 기업어음(CP) 등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둘러싼 우발채무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매각가 산정이 여의치 않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100% 자회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 등 계열사의 부실 규모 산정 역시도 논란입니다.

현대증권대우증권 등 굵직한 매물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 역시도 부담입니다.

한편, 동양증권은 지난 3일 직원들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 마감했으며, 500여명에 대한 최종 퇴직 처리를 이번주에 진행할 예정
입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6개월에서 12개월치 급여가 지급됩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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