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한 데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4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회창,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다시 안철수로”라며 “특히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지지 TV연설 이미지 아직 강렬히 남아 있는데 돈을 받고 일하는 선거기획사라면 차라리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윤 선생님, 이건 아닙니다"라고 공개 비난했다.
윤 전 장관은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불려왔지만,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안 의원이 "윤 전 장관은 내 멘토 300명 가운데 한 명에 불과하다"고 말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윤 전 장관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트위터에는 하 의원 외에도 다양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안철수도 이미 기성정치인이네", "철새정치 지겹다", "카드도 아니고 정치도 돌려막기 하나?" 등 조롱섞인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치인들의 "새 정치에 힘을 보태는데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선거전문가 기대됩니다" 등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