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25년만에 '아시아청년대회' 참석 위해서 결정한 일

입력 2014-01-07 10:49   수정 2014-01-10 01:05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전격 방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은 이례적이며,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이후 25년 만이다.
방한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8월에 대전·충남지역에서 열리는 카톨릭 청년 행사인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6th Asian Youth Day)`에 참석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 `15개국이 넘는 아시아 각국의 청년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교황청이 결정을 한 것이라고 한다.

7일 천주교 관계자는 "교황의 방한 시기는 8월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교황 방한의 구체적 날짜는 아직 미정이나,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가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과 충청남도 일대에서 열리기 때문에 8월의 언제쯤일지는 어느정도는 예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방한 일정이 대회기간을 포함할 것이라 그때쯤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교황이 방한할 때는 한국과 중국·일본 3국을 모두 찾았지만, 이번엔 중국과 일본은 제외하고 한국만 찾는다고 알려졌다.
바티칸 교황청은 일정을 조율한 뒤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교황 방한, 우와 진짜냐?", "교황 방한, 나도 보고 싶다", "교황 방한, 정말 이례적인 일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음 달 22일 바티칸 추기경 서임식에서 우리나라 세 번째 추기경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한국에서 1969년에 고 김수환 추기경, 2006년에 정진석 추기경이 서임되었던 기록이 있다.
천주교 수장의 방한 소식과 새 추기경 기대에 오랜만에 한국 천주교계가 들썩이고 있다.
(사진=미국 TIME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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