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변동성 장세··보수적 대응 바람직"

입력 2014-01-08 11:14  

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하나대투증권 조용준> 연초부터 급하게 원화가 강세로 가고, 삼성전자 실적 쇼크를 감안한다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좋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환율 문제는 어느 정도 되돌림 되는 부분이 있지만, 실적은 최근 몇 년간 경기가 안 좋았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하회 했었다. 따라서 이번 이번 어닝 시즌에는 보수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맞다. 당분간은 변동성 있는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

긴 흐름에서 보면 경기 회복, 그것에 따른 기업이익을 주가가 따라 가는데 기업이익을 분기 별로 보면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는 그것을 많이 반영한다. 그래서 4분기 실적이 원화 강세, 특별 보너스 같은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대차도 원화 강세로 인해 실적이 생각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결산기와 CEO교체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적이 과거에도 4분기가 예상보다 안 좋았지만,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해가 많았다. 4분기에 안 좋았기 때문에 1분기에 상대적으로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현재 긴 흐름에서는 경기 회복과 실적 개선이 올해 중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연초부터 시작된 실적 실망으로 인해 당분간은 부진할 것이다. 이번 어닝시즌에서 주목해야 하는 업종은 보험, 의류, 내구 소비재, 디스플레이가 있다.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는 인식으로 금리인하 이야기가 나왔다고 예측한다. 지금까지의 한은의 스탠스를 감안한다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우리 내수가 수출에 비해 부진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의 필요성은 당위적 차원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미비하다.

중국은 최근 그림자 금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금리자유화가 진행되고 있다. 은행 금리는 3%, 대출 금리는 6%로 고정돼있는데, 실제 경제성장률은 7~8%이다. 성장률이 7~8%인 나라에서 대출 금리가 6%라면 누구든지 대출을 받고 싶어 할 것이다.

따라서 대출 수요가 많기 때문에 우량 기업들만 돈을 가지고 오고,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돈을 가지고 오기 힘들다. 그래서 이것을 잡기 위해서는 금리자유화가 필요하다. 시장에서 금리가 결정된다면, 신용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지금은 금리가 확정돼있다.

이러한 부분을 시장에서 우려하기 전에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개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단 구조조정을 할 때에는 많은 부작용이 생기고, 그러한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의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다. 개혁을 하기 위해 조치에 의한 부작용이기 때문에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현재 중국 주식시장의 주가가 2,040포인트까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 PBR도 1.0배 수준까지 왔다. 거의 저점이기 때문에 그림자 금융, 구조조정 문제는 시장에 반영되고, 이제는 회복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중국 시장이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약해질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어닝 시즌, 환율에 대한 우려 등이 있다. 하지만 선진국 증시를 중심으로 회복이 되고, 중국도 개혁이 진행된다면 내수 부양 정책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경기 회복의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PBR 1.0배가 1,920포인트다.

그래서 저점을 형성한 이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1월 중하순까지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빠르게 회복하긴 어렵겠지만,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격 메리트를 생각해보고, 우량주의 매수 기회로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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