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세제혜택 '파격'

권영훈 기자

입력 2014-01-09 18:04  

<앵커>
정부가 국내에 본사나 지역본부를 둔 글로벌 기업에게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규모를 늘려 세계 10위권 투자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한 외국상의 대표단과 외국기업 CEO 21명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기업의 헤드쿼터 유치확대 등을 담은 `외국인 투자활성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인터뷰> 권평오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글로벌기업의 헤드쿼터는 해외 자회사에 대한 의사결정과 경영지원 활동을 전체적으로 총괄하는 일종의 거점입니다. 헤드쿼터를 유치할 경우 고급 일자리 창출, 막대한 국내 구매, 후속 생산시설 투자 등의 유발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번 방안에 따르면 국내에 본사나 지역본부를 둔 외국투자기업 임직원은 소득세를 영구적으로 감면받게 됩니다.

또 외국인투자기업이 국내 인력을 고용할 때 지금보다 2배 많은 1인당 최고 2천만 원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습니다.

외국인 기술자에 대해 소득세 50% 감면 혜택을 2018년까지 연장하고, 외국인투자 비자 기간도 최장 5년까지 늘어납니다.

현재 국내에 지역본부를 둔 글로벌기업은 지멘스와 GE, 바스프, 이베이 등 총 8개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활성화`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과 중국이 외국투자기업에 대해 각종 세제 혜택과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리적 이점과 뛰어난 기술력 등 기존 장점에 정책 지원을 더해 글로벌기업의 한국행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규모와 수준을 한단계 격상시켜 세계 10위권의 투자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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