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외인 매도‥보합권 '공방'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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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주가가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기 위한 보합권 공방이 한창입니다.

4분기 어닝쇼크 여파에 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이어왔는데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반등 시기는 언제가 될 지 신동호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힘겨운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100억원 가까이 팔자고 나서고 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일 오후2시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천원 오른 127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증시 첫 거래일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출발한 이후, 지난 7일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줄곧 하락곡선을
그려왔습니다.

지난해 말 137만원을 넘어서던 주가는 전일 127만원선까지 미끄러졌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인들은 3만주 가량 매도우위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 시도를 보이자 그룹주들도 소폭 상승세입니다.

삼성SDI와 삼성 엔지니어링 등이 1~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익성이 정체될 가능성이 커 섣불리 비중확대에 나설 시점은 아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환율 우려 등이 제거되고 2월말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5가 전작인 s4출시 이후 불거졋던 갤럭시 시리즈 한계 봉착론을 일소한다면 기대하는 것도 좋다며 결국 S5의 판매 성과가 향후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공시를 통해 오는 24일 지난해 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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