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채 발행 규모 136조 '사상 최대'

입력 2014-01-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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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채 발행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와 회사채 발행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와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채 발행 규모는 전년보다 21% 늘어난 135조 7천4백여 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고채와 국민주택채권, 재정증권 등을 포함한 것입니다.

국채 발행액은 유럽 재정위기 여파가 미치기 시작한 지난 2011년 103조 원으로 처음 100조 원 선을 넘었고 2012년 112조 원에 이어 지난해 다시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국고채 97조 9천억 원을 발행할 계획입니다.

민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재정건전성을 위해서는 줄여야 하지만 경기가 어렵고 복지예산은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 만큼 국고채 발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특수채 발행액은 88조 3천7백여 억 원으로 전년보다 17%, 회사채 발행액은 66조 6천7백여 억 원으로 전년보다 13%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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