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닝시즌 본격 개막, 관전포인트와 변수는?"

입력 2014-01-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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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국내증시 미국증시
SK증권 박병욱> 바야흐로 어닝시즌이 다가왔기 때문에 실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지난 주 알코아가 실적을 공개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알코아를 흡수하는 성격을 띄고 있는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었다.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 통상적으로 같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개념으로 인해 매물이 나왔었다.
아울러 중국 시장의 하락도 경기민감주의 하락세를 부추기는데 역할을 했다. 지난 주 뉴욕 증시의 흐름들 고용지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그 안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신고가를 돌파했지만, 알코아는 계속적으로 올라가다가 빠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달은 기업들의 실적에 맞춰서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일단 이번 주에는 금융주인 증권, 대형 IB, 은행주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JP모건, 웰스파고, BOA,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과 같은 금융주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우선 금융주들의 실적이 공개가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뉴욕증시에서 실적이 괜찮은 기업들이 금융주이기 때문에 이번 주 뉴욕증시는 버티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16일에 실적이 발표되는 인텔이다. 인텔의 실적은 우리나라 IT주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인텔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IT주들의 흐름이 악화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는 대형 금융사들의 실적이 뉴욕 증시의 향방을 가늠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고, 그 중에서 16일 발표되는 인텔의 실적을 가장 예의주시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양적완화 축소, 경제 지표도 중요하지만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것이다.
외국인 증권사의 포지션 변화, 투자 등급 하향이 지난 주 목요일의 금통위가 끝나고 대부분 나오고 있다. 일본, 유럽, 미국 등과 같은 나라들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면서 계속적으로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통화정책 면에서 계속 동결을 외치고 있다.
그래서 외국인들의 시각으로 보면 다른 나라들보다는 투자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실적도 안 좋게 나오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HSBC에서 투자등급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유지한 것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1월은 외국인들이 급속도로 매수가 들어오면서 지수가 크게 상승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다.
마찬가지로 MSCI 한국지수도 0.2% 미온적으로 태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수급을 바라기에는 무리가 있는 1달이 될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중소형주들에 외국인들이 매수를 하면서 반등이 세게 나오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지수가 움직여야 올라갈 수 있는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트레이딩 전략에 맞추는 것이 유효하다.
대형주들이 차트를 막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화학, 조선주들이 돌아가면서 한대씩 얻어맞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어떤 대형주의 저점이 깨질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반등 기대는 무의미하기 때문에 중소형주 트레이딩을 전략이 유효하다.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 제약, 바이오 업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이번 주 전략으로 좋다.
시가총액 별로 대형주 지수, 중형주 지수, 소형주 지수를 보면 대형주 지수는 이미 직전저점이 밀리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형주 지수는 직전고점 돌파 직전까지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소형주도 마찬가지로 올라가고 있다. 확연하게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에 따라 지수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대형주의 매매 보다는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서 매매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이번 주에도 중소형주 위주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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