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수서발 KTX, 적자노선 폐기 전단계"

입력 2014-01-13 10:23  

정부와 코레일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강행이 결국 적자노선 폐기 전단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13일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 2차 회의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은 사실상 적자노선 폐기 전단계"라고 비판했다.

코레일의 2013년 6월 `한국철도공사 경영효율화 종합대책안 검토의견` 자료에 따르면 정부안은 PSO(공익서비스비용) 대상 8개 노선 중 영업계수가 500이상인 정선선과 진해선은 공사의 운영을 중단하고 시장에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한 코레일의 검토의견은 민간개방 대상 노선으로 총 8개 노선을 거론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PSO 대상인 정선선과 진해선, 경북선, 경전선, 동해남부선 등 5개 노선과 PSO 비대상노선인 교외선과 경의선, 일산선 등 3개 노선이다.

윤후덕 의원은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은 사업성 있는 알짜 노선을 자회사에 넘김으로써 코레일은 적자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어 결국 내부문건처럼 적자노선을 폐기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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