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소니 오픈 3R 컨디션 난조로 18위로 밀려나

입력 2014-01-13 12:25  





새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소니 오픈에서 배상문이 흔들리고 말았다.


12일(한국시간) 배상문(28·캘러웨이)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적어내며 이븐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로 공동 18위에 그쳤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선두로 출발했지만 2, 3라운드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상위권에서 밀려났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공동 5위에서 순위가 하락한 것이다.

2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치고 3라운드에서 10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한때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그는 11번(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뒤 좀처럼 감각을 되찾지 못했다.


상위권을 유지했었기에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고 결국 부담과 함께 컨디션 난조로 이어진 것 같다는 분석이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내 1타를 잃었고 버디 기회가 있는 18번홀 (파5)에서도 퍼트 난조까지 겹치면서 전반에 줄인 타수를 모두 반납하고 말았다.

배상문은 결국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노렸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퍼트까지 난조에 빠져 네 번째 보기를 기록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네티즌들은 "소니 오픈, 배상문 안타깝다", "소니 오픈 배상문 너무 좌절하지말길...", "소니 오픈 배상문 그래도 잘했다. 힘내시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상문은 지난주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이어 2주 연속 하와이 대회에 출전했다.

미국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39)와 필 미켈슨(44)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사진=배상문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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