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대란'‥감독당국 엄중 대처

이준호 부장

입력 2014-01-13 15:55  

<앵커>

외국계 은행과 카드사에 이어 저축은행과 캐피탈사에서도 수십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감독당국은 86개 금융사의 최고정보책임자를 모두 소집해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긴급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86개 금융사와 금융기관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가 소집됐습니다.

모든 금융사 최고정보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금감원이 생긴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보 유출과 관련된 금융사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인터뷰> 최종구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보유출 사고가 되풀이되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심각한 장애요인이 될 것..검사 결과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하겠다"

금감원은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에 대한 특별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정보유출에 대한 책임이 발견될 경우 해당 금융사의 영업정지와 임원 경고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또 자체 점검 결과와 보안계획이 미흡하거나 보안실태가 취약한 곳에 대해서는 추가 현장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번달 안에 `정보유출 감시센터`를 설치해 고객정보의 부당 유출과 불법유통 사례 신고를 접수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감독당국이 긴급하게 나선 것은 모든 금융권의 개인정보가 무방비 상태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씨티은행과 SC은행에 이어 이번달에는 카드사 3곳에서 무려 1억건에 달하는 정보가 빠져나갔습니다.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지난 주말 저축은행과 캐피탈사에서도 수십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사실상 모든 금융권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셈이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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