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 사장 "무역보험 공급 목표 210조원"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1-14 14:00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210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출기업들을 위한 현장중심 경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무역보험 목표는 지난해 실적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 목표는 전년대비 11% 증가한 40조원, 플랜트·선박 등 프로젝트 금융지원은 30% 높은 20조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이와 함께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현장중심 경영` 구현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무역보험공사는 현재 본사 중심의 본부제에서 처음으로 지역본부제를 도입하여 지역 수출자들에게 다가가는 현장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경영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컨트롤 타워인 현장경영추진실도 신설해 마케팅, 현장방문, 제도설명회 등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와 플랜트·선박 등 프로젝트 금융 확대, 신흥시장 지원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소·중견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최근 최대 현안인 엔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완전보장 옵션형 환변동보험 제도` 등을 도입하하고 기존 지원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프로젝트 금융의 경우 기존의 중장기수출보험 외에도 자본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하는 채권보험 등을 통해 금융조달 재원을 다양화하고, 미래성장가치가 높은 방위산업, 의료산업과 인프라산업 등에도 적극적으로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14년 전략적 특수시장 지원방침을을 마련하고 모바일 K-오피스 확대 운영과 현지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한 전대금융 지원 강화도 추진합니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사의 정상화방안 수립 및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

김영학 사장은 "올해는 선진국 주도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나 여전히 세계경제의 호전 여부를 낙관하기 이르다"며 "창립 22주년을 맞아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바꿔 맨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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