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원샷인사가 승진대상 임원에 대한 검증작업이 길어지면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13일 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던 인사 발표가 무기한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무이사에 대한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인사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기업은행은 박춘홍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을 새 전무이사 단일후보로 내정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측이 당국에 후보를 상신하는 과정을 평소보다 늦게 시작해 승인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통상 국책은행이 고위임원 후보를 내정할 때 당국과 사전조율 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지연은 다소 의아하다는 게 금융권의 반응입니다.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인사를 한꺼번에 발표하는 기업은행 `원샷인사`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점에서 권선주 행장의 취임 후 첫 경영권 행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입니다.
13일 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던 인사 발표가 무기한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무이사에 대한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인사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기업은행은 박춘홍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을 새 전무이사 단일후보로 내정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측이 당국에 후보를 상신하는 과정을 평소보다 늦게 시작해 승인이 늦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통상 국책은행이 고위임원 후보를 내정할 때 당국과 사전조율 과정을 거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지연은 다소 의아하다는 게 금융권의 반응입니다.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인사를 한꺼번에 발표하는 기업은행 `원샷인사`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점에서 권선주 행장의 취임 후 첫 경영권 행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