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생산 · 수출 모두 감소

조현석 부장

입력 2014-01-14 12:59  

<앵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생산, 수출, 내수가 모두 감소하는 등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RV 차랑 수출이 늘면서 수출금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자동차 산업 실적을 집계한 결과, 국내 생산이 452만 1천대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주요업체들이 주말 특근을 하지 않은데다, 임단협과 관련해 부분 파업을 한 영향이 컸습니다.

산업부는 20만대 정도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수출은 308만6천대로 전년보다 2.7% 줄어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의 파고를 넘지 못한 것입니다.

다만 수출액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RV 차량이 늘면서 전년보다 3.1% 증가한 487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완성차의 평균수출단가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산업이 고부가가치 차량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수입차의 성장세가 주목됩니다.

경기회복 지연으로 내수 판매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수입차 판매는 20% 늘며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2,000cc급 미만 수입차 점유율이 50%를 넘었습니다.

수입차는 고급차라는 고정관념을 깨면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산업부는 당초 계획과 달리 올해 자동차 산업 전망 발표는 보류했습니다.

GM이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GM의 생산량이 최대 18만여 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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