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완판녀’에 등극했다.
김희애는 tvN ‘꽃보다 누나’에서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패션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회에서 ‘공항패션’으로 선보였던 버버리 브릿의 검정 패딩 롱코트가 첫번째로 눈에 띠었다.
이 제품은 20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국내서 매진됐다. 지난 FW 시즌에 출시된 이 제품은 여우털이 장식된 모자를 탈부착할 수 있어 실용적인데다, 부피가 큰 패딩임에도 날씬하게 연출된 점이 특징이다.
김희애가 최근 크로아티아 여행서 입은 라쿤 털 야상 또한 완판됐다. 김희애는 자신보다 큰 치수의 이 옷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1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 비이커랩이 남성용으로 제작한 이 제품도 금방 품절이 됐다.
김희애의 완판 효과는 멀리 유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꽃보다 누나’ 방송 내내 친근하게 착용한 캐스키드슨의 가방은 이 브랜드의 고향인 영국에서도 모두 판매가 끝났다.
‘가든버즈’라는 이름의 이 가방은 한국서 물량이 동이 나자, 소비자들이 영국에까지 구매대행이나 직구(직접구매)를 통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애 완판녀 등극에 누리꾼들은 "김희애 완판녀 등극 이해간다" "김희애 완판녀 나도 보고 사고싶던데" "김희애 완판녀 대단하다 다 이뻐보여"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꽃보다 누나’는 17일 미공개 영상을 담은 에필로그 형태의 최종회를 방송한다. (사진= tvN `꽃보다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