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 상, 파리 생제르맹 FC를 빛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수상

입력 2014-01-14 11:18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 FC·PSG)였다.

14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2013 발롱도르 시상식을 열고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푸스카스상을 수여했다.


2009년 FIFA의 제프 블래터 회장은 알츠하이머로 별세한 푸스카스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이름을 딴 푸스카스상을 만들어 훌륭한 축구선수들에게 이 상을 시상해왔다.

푸스카스는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한국에 첫 실점을 안긴 선수로 유명하며, 조국 헝가리에 1952년 헬싱키올림픽 금메달과 1954년 스위스월드컵 준우승을 안기며 1950년대 헝가리 축구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이다.


한 해 터진 모든 골 중 가장 아름답거나 완벽한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이브라히모비치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2년 11월 스웨덴 대표팀 소속으로 잉글랜드와 치른 평가전에서 혼자 4골을 넣었고 그 중 마지막 4번째골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골장면이었다.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머리로 볼을 걷어내자 이브라히모비치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오버헤드킥을 시도해 성공한 것이다.

골문이 비어있다곤 해도 30m의 거리에서 제대로 보지 않고 찬 슈팅이기에 골이 될 거란 생각은 쉽게 하기 힘들었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발을 떠난 볼은 높게 떠오르더니 포물선을 그리며 골망을 흔들었고, 그는 확인 후 유니폼을 벗어 던지며 기쁨의 포효를 했었다.

당시 이 골은 2012년에 나왔지만 2012년 푸스카스상 후보를 발표한 후에 터진터라 자연스레 올해로 승계됐고 지금까지 회자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푸스카스상, 이런 상도 있었구나~", "푸스카스상, 이브라히모비치 압도적이었구나~ 축하해요!", "푸스카스상, 이브라히모비치 골장면 나도 잊혀지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F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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