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67곳 간판 바꿔달아‥이름만 보고 투자했단 '낭패'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1-14 14:43   수정 2014-01-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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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사 상호를 변경한, 소위 간판을 바꿔단 상장사가 67개사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호를 바꾼 회사는 유가증권상장사가 22개사, 코스닥상장사가 45개사 등 총 67개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69개사) 대비 2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최근 5년간 상호 변경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상호 변경 사유로는 기업 이미지 제고 측면이 가장 많았습니다.

기업의 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69%), 그룹편입에 따른 CI통합(12%), 기업합병 등(10%), 지주회사화(4.5%), 사업활성화(4.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전략적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상호만 보고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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