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16%, "돈 때문에 이직(移職) 생각"

입력 2014-01-15 10:34  

국민 대부분이 안정성과 복지후생면에서 으뜸으로 꼽는

공무원의 16.3%가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 89.4%가 이직 희망 이유로 보수를 꼽았고

이직시 기대보수는 현재의 142.7% 였다.




안전행정부는 32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3∼9급 일반직 공무원 1,053명을 상대로

작년 10월 14∼31일 공무원 보수격차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공무원들은 학력과 연령, 경력이 비슷한 민간기업 사무직 종사자와 비교했을 때

자신의 보수를 72.1% 정도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민관보수수준 분석결과, 일반직 공무원 보수가 100인 이상 사업체 평균임금의 77.6%로 조사된 데 비하면

실제 임금수준보다 보수가 더 낮다는 생각이 강한 것.

공무원들은 직업 지속성과 사회적 기여도, 시간적 여유 등의 경우 민간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낫지만,

보수나 발전가능성, 업무환경은 민간기업보다 열악하다고 인식했다.

민간기업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는 공무원은 전체의 16.3%로 집계됐고

이직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60.3%로 훨씬 많았다.

나머지 23.4%는 `반반`이라고 답했다.

이직 의향이 있는 172명에게 그 이유를 2가지씩 꼽으라고 한 결과 89.4%는 보수라고 답했고,

40.9%는 발전가능성, 34.1%는 업무환경과 시간적 여유, 21.3%는 조직문화를 선택했다.

남성이면서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300만원 미만의 계층은 이직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50대 이상·고졸 이하·읍면동 소속·근무경력 30년 이상·기능직·소득 100만∼200만원 미만 계층은 이직 의향이 없었다.

이직 의향이 있는 공무원들은 이직시 1∼100순위 기업으로 옮기고 싶어했으며, 21.5%는 부장 이상 직급을 원했다.

공무원들의 직업만족도를 보면 보수에 대해 77.4%가 `적다`고 응답했고,

51.9%는 업무수행에 대한 평가가 성과에 비해 낮다고 여기고 있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평가에 대해서는 `좋다`가 34.8%, `좋지않다`가 31.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45.9%로 불만족 11.8%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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